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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할땐 역시 칼국수만한게 없지..
한칼 때려주니 배 부르고 졸립다.(왠만해서 끼니때가 아니고선 먹지 않는것이)

따뜻한 커피 한잔도 땡기고..

극장을 찾아가는데 이곳이 이렇게 구멍가게 같았나?
분명히 전에도 왔던 곳일텐데
극장내부는 거기서 거기지만 이상하게 입구가 생소하다.

아마도 주변가게들이 더 화려해져서 그런것이겠지..

대학로에는 극장도 많지만 상점도 많으니
(소극장 한개 생기면 상점은 열개가 생기는거 같음)


사람이 없다.
나를 포함 열명정도?
공연시작한지 1주는 지난거 같은데 이렇게 사람이 없다는것은?
아직 입소문이 퍼질 시간 없었거나 그다지 재미가 없다거나
(유달리 재미난것은 요즘같은 세상엔 빨리 퍼지는 편이니)

이상하게 매끄럽지 않다.
하나하나 세심히 보면 잘 연결된거 같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이상하게 거칠다.
그러다보니 맛이 떨어진다고 할까?

공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다듬어지지 않아진것일까?
그 전에 충분히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막을 올린것일텐데 왜이리도 끄르르르 끄르르르 한것인지..

각 단락별 강약 조절(완급조절)이 이상하다.
단락별로만 보면 큰 문제 없어보이는데 각각 주제가 바뀔때 이전것과 지금 것의 강약차가 커서
강한 자극 뒤에 잔잔한 놈이 나오다보니 상대적으로 갑자기 고요해지는 느낌이 든다.

서로 주제가 조금씩 다르고 4명의 에피소드(?)을 엮은것이라 한개 한개 독립적으로 보면 되는데
각각의 내용들이 제대로 자연스럽게 교차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바닥에 내리 꼿는 느낌(갑자기 축~ 쳐지는 느낌)이 든다.

어느정도 완급조절만 되면 각각의 내용들이 다들 우리들 이야기들이니 공감대도 좋을거 같은데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답답하진 않는다.
단지 난대 없이 핑크 빛 한 가득하다가 갑자기 회색빛으로 바뀐다거나 해서 종잡기 어려울뿐

그러다보니 공감이 무너지는 현상 발생.
배가 빵빵해서 반응이 느려져서 그럴수도 있지만
템포가 엄청난 것도 아니기때문에 이 정도를 못 따라가진 않을거 같고
약간 시간이 지나면 그들 세계로 들어가는것을 봐선
아직은 완곡조절에 이상있는 상태인거 같다.

단락별 힘의 연결(호흡?)과 거친 호흡을 정갈하게 다듬을 수 있다면 제법 짜릿짜릿한 연극이 될수도..

가끔씩은 깊게 파고들기도 하고.
순간순간 짧게 바늘같은것으로 콕! 찌르는 정도지만 이정도면 훌륭하지..
꼭 비수가 되어 깊게 찔러야만 맛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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