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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되는것인가?

이것을 예매해놓은 것을 까먹고서 인터넷에 누가 이 연극을 봤다고 올려놓은 것을 보고
'어? 나도 조만간 꼭 봐야 겠다'라고 몇시간동안이나 생각을 했는지......
(예전에는 극장에서 직접 티켓을 구입할때 티켓 사서 바로 극장 들어갔다가 보고 나와서 '제목이 뭐였지?' 흑흑)

못찾아갈까봐 휴대폰 문자에 예약번호, 극장명등을 기입해놓고 지도도 별도로 사진 찍어놓는데
이번에 연극 제목을 빼먹고 극장과 시간만 보내놔서 무엇을 보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예전부터 그랬기때문에 치매는 아님 -.,-;;)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 현실적인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본능(본능에 관해선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른게 표출되는거 같음)
그리고 그것으로 하여금 추락하는 인간의 단상

군 배경이라 예전 세계대전같은 시대배경인가? 이건 미리 좀 알아보고 왔어야 했나?
(시대배경을 알아야 볼 수 있는 공연들이 있기때문에 이럴때 아무런 지식 없이 보러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있음)

그래서 극이 끝난 후 집에 와서(나눠준것을 봐도 됬는데)보니
연극의 느낌과는 다른 배경이 있는데..
일단 내용은 비슷하다.
하지만 보이체크를 보는 시선에 대한 느낌이랄까?

실제로는 이 사람의 정신이상등으로 처형에 관한 사회적 이견에 대한 쟁점이 있었던거 같고
이 소설 역시 그랬을거 같은데(나는 읽어보지 못했음)

연극에서는 정신이상스러운 것은 비슷하지만 여자의 태도가 좀 다르게 각색되어 보인다.
(배경에 의한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보이게 주제가 살짝 트러져있다고 할까?)
어찌됬던 실제 사건과 소설, 그것을 각색한 이 연극 모두 다른 느낌일거 같지만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기분이 들진 않는다.
(지금 시대에서 1800년대 배경을 알아볼 필요는 있으나 그 시대로 되돌릴 필요까진 없으니 심취하고 싶진 않음)

사람에 따라선 마음 아플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남녀간의 심리적 갈등을
약간은 극단적으로 표현한것으로 다르게 보면 누구나 비슷한 상상정도는 해봤을법한 것을 표현하여
사실적이기도 하고 비현실적이기도 하다.(소재 자체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절망에 의한 극단적인 선택은 주변에도 있었으나 너무 희귀한 사건이다보니 한쪽으로 밀수 있더라도
계급에 의한 억눌림과 인생에 대한 비굴함, 특히 가정을 지키고저 하는 인간의 고뇌
이부분은 이 사회 대부분이 겪는 현실이 아닐런지..

이런 내용을 다루다보니 대사를 음미하다가 대사를 못 따라가는 현상이 생긴다.
(대사를 못 따라가면 남들은 웃는데 나는 멍~, 남들은 우는데 나는 멍~, 배우는 분노하는데 나는 멍~~~~)

군인들의 성적묘사(이 연극은 상대적으로 걸러져 있으나)는 어떤때는 좀 순화시키는게 좋을수도 있고
어느때는 좀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는게 좋을때도 있어보이던데
단어의 선택이 좀 좀 안맞다고 할까?(상황에 맞지 않으면 어색해짐)

해피엔딩이 아니니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고 약간은 찝찝한 뒤끝도 남는데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이런것은 어느정도 감안할수밖에 없어보인다.

하지만 뭔가 사건에 대한 표현이 조금 부족하다고 할까?
군인들의 성적묘사는 약간 민망하지만 남녀간의 애정표현은 의외로 단조롭고 군인들의 권위적인 태도 역시 좀더 강했으면 좋겠고

내면을 중시한 연극일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출연배우가 많아서 약간은 헷갈리고 생각할 여유가 다소 부족한 아쉬움

공연 열흘보다 공연 준비시간이 더 길거 같은데 너무 짧게 하는거 아닌가? 간간히 소극장에서 2~3일, 일주일정도,
어느것은 특정 시간, 특정 요일만하는 하는것도 있어서 보고 싶어도 못 보는것이 있는데
다들 각각 사정이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짧거나 특정 시간만 하면 왠지 아쉬운 기분이 든다.
(모든 예술은 보는 이의 당시 상태에 따라 '좋은' 혹은 '그렇지 않은'으로 갈리기때문에
재미 없다고 재미 없는게 아니고, 재미 있다고 재미 있는게 아니다보니 짧게 끝나면 누군가의 큰 재미가 사라질수도 있단 생각이 있음)

지금 이 순간까지 주인공이 겪었던 모든 갈등적 요소들이 모두 다가오는거 같아 아직도 씁쓸함이 멈추질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씁쓸함을 되뇌다보면 굳은살이 붙어 실생활은 덜 피곤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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