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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엔 본가를 가지 않아서 이러저러 찾아보다가 전부터 보려했으나 기회가 안되서 계속 미루다
예매하게 되어 오늘 보게 됬는데

출연 배우중 유명한 박철민이란 배우는 영화에 나오기 전 혜화동에서 모노드라마 두어번 봤었기때문에
오히려 영화에 나왔을때 묘한 기분이 들었던 사람이라
극장에 연극배우로 나오는 것은 지극히 익숙한 느낌이다.
(연극배우로 오래 활동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런 무대에서 그 진가가 나오는거 같음)

오래전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예전에 비하여 훨씬 여유있다고 할까?
당시 볼땐 관객이 제법 없었지만 어찌나 강렬하게 연기를 하던지..(아무나 모노드라마를 할 순 없을테니)

지금은 여유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그 특유의 요상한 특색은 그대로라서 별로다.. -.,-;;
(개인적인 취향으로 이 배우같은 색은 좋아하지 않음)

아침 기분좋게 일어나서 자잘한 것 좀 하고 혜화동을 나가는데 날도 크게 춥지 않고 하늘도 맑아서
근래 밖을 못 봤던 사람이 구경나가듯 조금은 들떠 기분 좋게 극장을 가서 티켓교환 후 천천히 기다리지만
이렇게 인기가 있는 연극은 그 짧은 대기시간이 소란스럽다.

조용히 눈을 감고 텅스텐 조명에 몸 녹이는 여유를 찾기 어려울정도로 소란스럽다.

이래서인지 인기 있는 연극은 어느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때문에 언제나 늘 고민스럽다. 특히 혼자 볼땐 더욱더 고민스럽다.
(기다리는 이 시간 조용히 사색하는것 만큼 기분좋은것도 드믄데)

이 연극을 전혀 몰랐기때문에
제목만 보고 늙은 사람의 인생 이야기일줄 알았으나..(자신의 이야기를 회상하는것 만큼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것도 없는거 같다)
전혀 아니었다. 완전한 착각

블랙코미디였을줄이야..

전체적으로 연결되는것 없이 짧게 짧게 지금의 현상을 코믹하게 다루는 옴니버스같은 연극
(실제론 전체적으로 연결되니 옴니버스 형식은 아니지만 느낌은 그런거 같음)

스랩스틱코미디라기엔 엑션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개그-말로서 웃기는-라고 하기엔 엑션이 큰
딱! 웃긴 연극스럽다.

그래서인지 저번주에 본것보다 훨씬 더 가볍고 관객과의 호흡이 대단히 좋다.
(박철민이란 인지도 높은 배우덕분일수도 있으나 다른 배우가 나올때를 보지 않아서 다른 배우가 나올때도
이처럼 관객과의 상호호흡-협조-가 강한지는 모르겠음)

그 덕분에 전체적인 공감대가 엄청 높아서 웃을때 제대로 웃음이 터져나온다.

내용 전체를 이해할필요는 없지만..
블랙코미디요소가 있다는 것은 한국의 현 상태를 어느정도 듣고 보고 느끼지 않으면 멍~할수도 있으니
약간의 관심정도 있는 사람에게 유리할 수 있다.(전체중 한 30%정도는 사회풍자적인 요소가 있는거 같음)

웃기면 웃고 그들이 원하는것(?)은 해주고 그렇게 그들과 동화되면서 90분가량을 즐겁게 웃다 나오면 되는 연극.

오래전 몇 안되는 관객앞에서 혼자 그렇게 열연하던 한 배우가 지금은 전체 분위기를 휩쓴다는것도 신기하지만
그 속에서 내가 즐기고 있다는 것도 꽤나 기분 좋은일 같다.

연극배우였다가 영화,TV배우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소극장 정극도 자주 나와서(티켓가격이 너무 비싸진 않게)
그 본연의 맛도 느끼게 해주시길..

즐거운 관람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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