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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시간이 제법 지났는데..
과연 스피드파우치(속사케이스)를 사용해본적이 있던가?
카메라는 사용한 흔적이 남는게 좋을거란 생각으로
한정판 카메라를 사용하더라도 이런것을 사용해본적이 없는데
이놈은 그냥 꼿아보고 싶어서 꼿아보니 이쁘고 잘 어울린다.
세상엔 예상외로 잘 어울리는 것들이 많지만
원래의 것만 고집하는 어리석은 인간이다보니 다른 매력을 볼 기회조차 못갖는 경우가 비일비재
가끔, 아주 가끔은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것이 이상하지 않겠지만 어색함으로 섣불리 실행하지도 못하고
새로운것이 안어울리면 벗어버리면 그만인데 뭘 그리 고집하며 살고 있는지..
이게 나의 본 모습인지 아니면 인위적으로 바뀐 모습인지....
-추신-
2G휴대폰은 오랜시간 내 곁을 지켜오고 있는 디카 겸 전화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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