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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내 욕심만큼만 알고 싶다.
  겁이 많기때문에 어릴적부터 귀신이나 그에 관련된 얘기를 듣거나 보는걸 싫어했다.
물론 아직까지 단 한번도 실물을 본적은 없으나 막연하게 두려워 한다.
(귀신이 내게 해꼬질 한적이 단 한번 없거늘 나는 왜 그들을 무서워 하는걸까나?)

세상엔 무한히 많은것들이 있기에 내 머리통속으로 끊임없는 정보들이 본의 아니게 꾸역꾸역 들어오지만
머리통이 남산만하지 않은이상 다른것을 취하려면 가지고 있던 다른것을 버려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늘 여유로운것만은 아니다.

때론 보고자 하는것 이외의 것은 눈으로 아무런 정보도 들어오지 않기를 바라며
듣고 싶었던 음악이 버스안에서 나올땐 그외의 모든 소리를 지우고 싶어지고
맏기 싫은 냄새가 있는곳에선 발걸음을 달리 하는게 아니라 콧구멍 속의 신경을 잠시 재워두고 싶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기분좋게 한입 베었을때 입속에서 구역질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기도 하며
책상에 발가락이 부러졌을때 발가락을 움켜지고 고통이 사라지길 기다리기보다는 고통이 쏠리는 내 머리를 잘라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지워버리고 싶다.

하지만 단 한가지도 되지 않는다.

세상에 내것이라곤 이 몸둥아리 한개뿐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려 애쓰지만
어떤면에서 보면 이것마져도 내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마져 들때가 있다.

내것이 아니라도 어쩔수 없으니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지금 이렇게 들어오는 정보들를 꾸역꾸역 씹어넘기는 의식은 나일것인데..
그렇다면 그 의식마져 나를 저버리는것일까? 왜 이놈은 나의 선택적 영역을 초월하고 있는지, 내게 선택권이 있기는 했던것인지.
내 속은 또 얼마나 야들야들하길래 굳은살 조차 생기지도 않는것일까?

가만히 앉아서 사색에 빠져있다보면
인간이란 존재가 6식(감각기관+그걸 머리통으로 보내주는 프로세서(의식)) 이놈이 내게 선택권이 주었다면
아마도 진즉에 인간세는 사라졌을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삶을 살다가 죽어버린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그들의 몸둥아리는 그렇다 하더라도 의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었을까?
나는 왜 내것을 내것이라 말할수가 없는것일까?

뭐 여러 문헌들속에서 인간 깊은 내면을 말하는 자들은 많으나 불교에서 말하는 6식조차 초월한 인간은 없는게 아닐까?란 우울함도 생겨난다.
(단 한놈이라도 있다면 나도 가능하다는 말인데.. 무슨 초현실을 꿈꾸는것도 아니고 밤마다 꾸는 꿈조차 내 마음대로 안되는 내가 어디 봐서 내것이란 말인지)

더도 덜도 말고 무의식까지만 나의 의지 한자락 얹어놓을수 있다면
내가 그리도 바라던 천년은 안살아도 될법 하긴한데..
(하고 싶었던 모든것은 꿈속에서 모두 이뤄질텐데 천년이란 시간이 내게 필요할 턱이 없음 ㅎㅎㅎ)

지금은 더도덜도말고 빚 조차 빨려들어갈거 같은 암흑이 내 머리속에 가득 차있으면 좋겠다.
아~ 조용한 사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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