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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덜열여덜 하며 무거운 mp3p를 들고 자전거를 끌고 밖을 나왔는데
몇키로나 갔을까? 한 5키로?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바퀴를 보니 펑크가 나있다. -.,-;
아~ 이게 뭔 일일까? 여분의 튜브도 없는데..
걸어갈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노면도 나쁘지 않으니 천천히 돌아가자고 생각하고 가기 시작하는데..
으~ 걷는 속도로 자전거를 타고가니 난감하다..
그냥 사색이나 즐기자라고 하기엔 자빠지지 않기위해서 신경도 써야 하고
림이 찌그러들지 않게 노면도 신경쓰며 가는데
간간히 운동삼아 걸어가는 사람이 앞에라도 있으면
라이트 켜고 계속 뒤따라가는 느낌이 나기도 하고
과속방지턱이 어찌나 야속하게 느껴지던지..
결국 토끼굴을 나왔는데..
헉~~
한참전 토끼굴이다.(반포쪽)
한참을 왔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아직 더 남았다.
다 온줄 알고 좋아라 했더니만 흑흑흑
다시 들어가서 고수부지길을 가는데 터벅터벅 걷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자전거 신발신고 걷는것도 무리고 해서 또 걷는 속도로 타고 가는데 힘들다
자전거도 안나가고 개운한 기분이 없어서인지 좀더 힘들다.
우여곡절끝네 집에 도착해서 튜브를 바꾸려고 준비하고 빼보니 벨브가 뜯어져 있는게 아닌가?
뭐 이런게 다있는지.. 쩝
여하튼 다른 튜브를 찾는데 헉~ 여분의 튜브가 단 한개도 없다.
예전에 라텍스튜브 두개가 찢어져 바꾼뒤로 더이상 자전거용품을 사놓지 않았지만
아무것도 없다는건 짜증이 난다.
결국 다른 자전거의 튜브를 뽑아서 꼿아서 펌프질 하기 귀찮아서 CO2팩으로 한방 쏘니 순식간에 바람이 채워진다.
헉~
이 튜브도 벨브있는곳이 찢어져있는게 아닌가? 제장
이부분이 약한가? 왜 이쪽이 너덜너덜하지.. -.,-;;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마음으론 열받는다.)
하는수 없이 다른쪽 바퀴에서 튜브를 뽑아놓고
뺀김에 타이어나 좀 작은거로 바꾸려고 다른 타이어를 꼿으려고 보니..
헉~(오늘 헉소리 많이 나오네 -.,-;)
옆꾸리가 뭐가 긁혔는지 4cm가량이나 너덜너덜해져있는게 아닌가?
림쪽인걸 봐서는 씹힌거 같기도 하고 긁혀서 찢어졌는지 못쓸정도이다.
트레드는 아직 많은데 젠장 억울하다.
예전 노키아 타이어도 씹혀서 하루만에 못쓰게 되어 꽤매서 쓰고 그랬는데..
결국 다시 큰 타이어 꼿아놓고 CO2를 또 쓸까? 하다가 더 쓰기엔 억울해서 그냥 펌프질 하니까.. 힘들다. -.,-;;
찢어진 타이어도 몰르고 산 탔다간 골때릴뻔했네. 젠장.
오늘은 헛짓을 꽤나 많이 했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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