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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전시회 -이집트 보물전-
 

티켓 그림이나 전시장에 걸려있는 플랜카드를 보면 엄청 큰 관인줄 알았지만 사람만하다.
아니 더 아담하다.(모델하우스 같이 속은 느낌? ^_^;;)

줄을 서서 티켓을 사야 할정도로 인기가 많던데 왜 많지?
(나중에 관람이 끝난 후 나올때 보니 입장객을 조절하기 위해 대기시키던데 쾌적한 관람을 위해 좋은 정책이지만
이게 그 정도로 인기 있을만한건가? 그 것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_^;;)

전시회 관람 문화좀 바껴줬으면 하는게..
줄줄이 사탕마냥 줄을 서서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지나간다.

도데체 왜 줄을 서서 앞사람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는지..

줄 서는게 공중도덕의 미덕인냥, 모든 귀차니즘을 줄서는것 하나로 무마시킨다.
(자식을 위해 왔다면 자식은 알아서 보게 두고 의자에 앉아서 낮잠이나 자던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인지 자식들의 숙제를 위해서인지
어떤것이든 얼굴에 귀찬음이 뒤덥혀 있을바에 그 시간에 같이 놀 수 있는 것을 하는게 자식 교육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 과거를 생각해보면 부모의 얼굴에 짜증이 묻어있는 상황에서 기분 좋은 추억을 담을순 없는거 같다.
(이런 기억을 담고 있으면 이 아이가 커서 결혼 하고 자식을 낳았을때 기분좋은 관람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똑같은 귀찬음이 반복될까?)

본론으로 들어가서..

인간만이 그런것인지 아니면 생명을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의 본능인지 모르겠으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어쩔 수 없다.

모든 사이비 종교의 원흉은 인간의 두려움-공포-을 이용하는데 그 중 으뜸은 미래 그리고 죽음

이 무지(無知)를 잘만 이용하면 지능이 높아서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방황을 어느정도 방지 할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을게다.

시간에 대한 공포, 근본적인 탐욕의 산물인 과거의 유물들
그 것을 극단적으로 표현한것이 상류층들의 문화(하류층은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기때문에 부차적인 탐욕은 신경쓸 겨를이 없음)
온갖 상상의 것들로 자신들을 과시하기 위함일뿐 그들에게 과연 사후 세계를 진정 믿었을지 의문이 든다.
(지배계층은 이유가 어찌됬던 사후세계가 허구라는 것을 직시하고 있었을거란 생각이며 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함)

머리속이 복잡해서 좀 풀어보려고 깊은 사색을 해봐도 내게 있어 결론은 언제나 사후세계는 단지 무(無)일뿐이다.
인간사 너무 힘들면 이 무(無)를 선택하는 것이고 아직까지 조금의 자극이라도 괜찮다면 유(有)를 선택하는거겠지
물론 때가 되면 이 선택권 마져 없어지는게 바보같은 인간의 시간
(무無를 선택하는 순간이라면 아마도 현세의 모든 자극이 고통으로 느껴지는 순간일텐데 이것을 바꿔줄수 있다면 자살하는 사람을 줄일 수 있겠지만)

알 수 없는 수많은 상형문자들과 설명 없는 그지같은 표찰들(설명이 너무 간소함)
(음성 해설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글을 읽는것이 때론 더 쏙쏙 들어올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는데)

쉴수 있는 의자가 10개도 안되는 개똥같은 시설(빨리 나가란 소릴까?)
여유있게 보고 생각도 좀 해보고 잠시 앉아서 머리를 쉬게 했다가 다시 또 보고
우리나라의 전시는 무엇을 의미하는것인지..
학생들의 학과숙제용? 가족의 회색빛 야외 활동? 연인들의 이벤트?
(전시품목을 여유있게 관람하고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대화 하는 그런 기획전은 힘들런지..)

관람하다고 갑자기 든 생각이
이 모든게 이집트에서 약탈한 품목들 아닌가?
영국등에 있는 수많은 조각상 및 예술품들이 해당 국가에서 약탈한 품목이라 하던데..
(약탈의 대표적인 영화가 인디아나존스 ^_^ 하지만 재미있음 -.,-;;)

이런 국보급-국가역사가 깊게 들어있는-들은 모두 해당 국가에 귀속되야 하는건 아닐런지

쉴 곳이 있으면 더 보고 싶었으나 몇시간 못되 나와서 약간은 아쉽고 머리속이 산만하다.
(날을 잘못 택한것인지 초등학생들이 많던데 조금은 조용히 봐줬으면)

전시장을 나오니 상설전시장이 있길래 들어가 보니 석기시대부터 쭈~욱 있는데 대단히 좋다.
중간 중간 쉴 수 있고 공간 여유가 있고 독특하게도 이곳에 오는 가족들은 조용한 대화가 대화스럽다.(일방적이지 않은 서로간의 존중)

쉴곳이 중간 중간에 있어서 그 덕분에(?) 의자에 앉아 또(?) 20분정도 졸다가 연극 보러 혜화동을 갔는데..
아직 철기시대-고구려- 까지 봤으니 다음에 다른 기획전이 있으면 이어 봐야 겠다. ^_^

보고 싶을때 외국 나갈 형편이 안되는 분이라면 왠만해서 시간내서 보세요
(자식들의 숙제, 가족의 의무적 행사가 아니라
과거의 시간과 지금의 시간 사이를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고 컴컴한 미래에 빛 한줄기 얹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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