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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출구 연극제의 첫번째것은 넘기고 두번째 세번째를 보게 되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다섯편 전체 티켓이 저렴하던데 그걸 구입해서 볼걸이란 후회가 된다.
(마지막 연극인 흑백다방은 이미 얼마전에 봤으니 또 볼 필요는 없지만)

이런걸 한번에 모두 사는건 가격이 저렴해도 불필요한 모험같아서 왠만해서 구입하진 않지만
그래도 보다 보면 후회될건 없으니 다음부턴 전체할인 티켓을 한번쯤 고려해봐야 겠다.

횡~ 하니 넓은 무대 아무것도 없다.
뭐지?
이전에 봤던 '극장속의 인생'도 비슷하긴 하지만 두편 연속 모두 이렇다니..

무대 위 아무것도 없고 좌우로 길어서 시야가 너무 넓다.(와이드를 넘어선 파노라마 같은 느낌)
극이 시작하고 배우들의 우왕좌왕..
잉? 연극속의 연극이네.. 전에 봤던거와 비슷한?
무대에 올리기 전의 배우와 스태프들의 고뇌랄까? 가난한 배우들의 역경이랄까?

이전에 봤던거와 배경(?)은 비슷할지 몰라도 느낌은 많이 다르다.
'극장속의 인생'은 한 개인의 인생이라 본다면 '이상없다'는 사회를 보여주는거 같다.

이 극을 먼저보고 전에 봤던것을 후에 보면 오히려 연결될거 같은데 순서가 바뀐듯한 기분도 들고 ^_^

무대가 좌우로 길고 배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다보니 산만하다
(연극속에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못을 박고 이리 저리 조명도 설치하는등 많은 사람들이 계속 움직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산만하게 만든 이유는 관객석까지 조명이 들어와서 시선이 너무 흐트러진다.
극 특성상 관객석이란 곳도 필요하다면 좌우로 긴 무대의 한쪽을 관객석으로 만들어놨으면
좀더 중앙으로 모여들수 있었을거 같은데 무대는 너무 길고 관객석은 조명이 켜져있어 시야에 계속 들어오고..
(관객석 조명을 켰길래 관객들에게 말 걸려고 킨줄 알았음 -.,-;;)

또한 배우들이 관객석 앞자리까지 이용하는데 그들이 잘 안보인다.
(보통 배우가 관객을 등지고 앉는 경우는 극히 없는데)
연극 맨 앞자리는 상대적으로 낮기때문에 그 곳에 배우가 앉으면 잘 안보여서 좋지 않고
그 곳에 눕거나 계속 앉아있다보니 비교적 앞자리였음에도 시선이 안좋다.(나는 두번째 줄에 앉아있었음에도 안좋았음)

무대 구성이 이렇다보니 이런 연극이 흔치않은 어색함을 넘어서는 불편함이 있는거 같다.
무대의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제법 있긴 한데
그런것과 크게 느낌이 다르지 않다.
다만 영화는 앵글을 자유롭게 조정하지만 이 연극은 관객이 알아서 앵글을 맞춰야 하는 차이랄가?

그냥 그런 영화 한편 본 기분이 강하다고 할까?
바로 코앞에서 만지면 만져지는 실제 사람이 나와 무대를 꾸미고 서로 상의를 하고 서로 갈등하다보니
현실감만큼은 영화가 따라올수 없겠지
그래서 그들의 일원이 되어 있는거 같아 때론 대답(?)을 할뻔한적도 있고 말을 걸어야 할거 같은 기분도 때때로 생긴다.
이 느낌이 좋은것인지 그렇지 않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편하지는 않다. (순간 순간 멈짓멈짓 하니 좀 뻘쭘)

시간이 2시간10분으로 엄청 긴 공연시간.
전에 봤던게 1시간50분이니 4시간 꼬박 연극을 봤으니 체력이 달린 느낌이 드는데
둘다 가볍게 보기엔 대사가 너무 많고 이번것은 눈알까지 바쁘게 움직이니 더욱더 피로가 쌓인다.

중간 중간 맥이 끊겨 졸릴때가 있지만 전체적으론 연결성은 대단히 좋다.(전반적으로 집중할 수 있었음)

워낙 많은 인원이 나오고 무대 설치부터 막 올라오기까지니
2시간10분의 공연시간이 길어보이지만 수많은 사건들을 잘만 연결해놓으면 몇시간도 부족하겠지..

정작 무대에 올리기 전까지의 구성 외에 이들이 준비한 연극이란것은 의외로 매우 식상하다.. ^_^
그러다보니 좀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_^

두편 연속 연극속 연극을 보다보니 집 오는길엔 계속 멍~~~
집에 와서도 관람기를 모두 써놓고 잤어야 했는데
기운달리다보니 모두 넘기고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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