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지 알수 없이 해가 중천에 떠있을 적 출근해서 다른 사람들이 잠자리 준비를 할적 퇴근 하여 마무리 일과를 시작한다.
간간히 새벽에 출근해서 서쪽 해가 기울무렵 퇴근도 해봤지만 올해(작년)에는 거의 그런날이 없었다.
그러고 싶어도 마음이 따라주질 못하여 그러질 못하였다.
오늘 2004년 처음 출근하는날 출근 준비 완료 시간은 새벽 5시경 첫차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잊어버린지 오래라 인터넷을 뒤졌으나 미듬직 스럽지 못하여 널널하게 6시 차를 타고 오는데 평상시 한시간 거리를 30분만에 주파 한다. 아마도 버스가 좀더 과속을 했더라면 25분이내에 도착했을지도 모르겠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30분 이내에 회사까지 도착하는 시간대는 고작해야 첫차(4시정도)부터 6시까지가 마지막인듯 하다.
그 이상부터는 길가에 하나둘 몰려 나와 거리가 빨간조명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간만에 일찍나와 새벽 거리를 걸어보니 이게 사람 사는 맛인듯 마냥 신이 난다.
특별할 필요도 없다
그냥 이렇게 조용하고 시원하고 상쾌한 새벽 무렵 태어날적부터 죽을때까지 하루도 거르는 날 없이 찾아오는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한밤중
올해 첫날부터 새벽출근인 것을 봐서는 2004년은 생각보다 바쁜 한해가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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