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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여행 이야기
 
파란 하늘, 상쾌한 바람

봄은 겨울보다 비가 자주 오다보니 습기가 높고 텁텁함이 있다보니
깨끗한 하늘이라도 오래 걷다보면 푸석푸석해진다.

청명해도 좋고 황사 가득해도 좋은 봄
깨끗한 날엔 공기도 깨끗한게 좀더 기분 좋아질 수 있는데 봄은 일치하진 않는거 같아서 약간 아쉬운 계절

날이 좋아서인지 나들이 가는 많은 사람들
좋은 날 꼭 밖에 있어야 할 필요는 없을텐데 이런날엔 언제나 사람이 많다.
밖이 잘 보이는 큰 창문 있는 집이 내 집이었다면
왠만해서 집 밖을 나오지 않고 창틀에 턱괴고 창밖을 멍하니 봤을텐데 아쉽게도 밖이 잘 안보이다보니
귀찮지만 언제나 밖을 이렇게 나온다.
그리고 버스 창문에 턱을 괴지만 내릴 시간은 항상 빨리 다가오지.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여행 이야기'?

첫번째는 애정기
두번째는 일상기
세번째는 희망기
네번째는 회상기

모두 우리 인생의 여행기들

무엇을 말하든 개개인의 시간이고 역사이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다.
그래서 이것으로 위안을 삼고 이것들로부터 희망을 꿈꾸지만
이러한 것들이 있기때문에 현실이 더욱더 고달플수도 있다.

어떤면에선 아무것도 없는게 삶에선 훨씬 편할수도 있을텐데
일하고 먹고 자고, 일하고 먹고 자고, 일하고 먹고 자고.. 그리고 때 되면 늙어 죽고
그의 자식이 또 일하고 먹고 자고, 일하고 먹고 자고, 일하고 먹고 자고 그리고 또 때 되면 늙어 죽고

반복되는 삶이 답답해 보이지만 거부하며 살 수 있는 자가 얼마나 될까
현실을 거부하지 못하는것은 아직 지능이 덜 진화해서? 아니면 너무 고등해져서일까?

나는 두번째 내용인 일상에서 위안을 받는(찾는) 그런 삶이 마음에 들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것들이 사라진적 또한 없기때문에
무엇도 놓칠 수 없고 놓을 수도 없다.

무엇이든 자극적이지만 여행은 아무래도 그 정도가 심한거 같다. 어느정도냐면
집 밖을 나서는 것만으로도 설래이고 긴장된다. 아직 아무것도 없는 집밖일 뿐인데
심지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맥주 한잔하며 그 친구들의 삶을 듣는것 마져도 기분좋아진다.
(타인의 삶인데 왜 내가 기분좋아지는것인지 모르겠음)

이 연극은 특이하게도 배우들이 진짜 술(맥주)을 마시고 관객에게도 나워주던데
바로 다음에 볼 연극만 없었으면 받아서 마셨을텐데 아쉽다. ^_^
(맥주 한잔 하며 소박한 그들의 삶을 들으며 씨~익~ 웃기도 하고)

사람들 이야기는 무엇을 들어도 다 재미있지. 그들의 하나 하나 진솔한 인생이야기들
(실제이야기인지 모르겠으나 그다지 특이한 내용은 없다보니 애써서 만들어 낼 필요가 있을까? 싶은 내용들)

내 나이가 적지는 않아서 친구와 술한잔 하며 얘기하다보면 몇일 밤낮을 여행담만 들어도 부족할정도겠지만
이미 묵어서 군내 나는 이야기보단 방금 나와서 생생하고 따끈한 감성으로 듣는게 훨씬 재미날수 밖에 없다
(풋내가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지만 감성은 아무래도 너무 시간이 흐르면 침하되고 퇴색되다보니)

난 늙은이도 아니고 젊은이도 아닌 어중간한 시기라서
젊은 이야기는 엊그제 같아 좋고 늙은 이야기는 조만간 다가올 삶이라 관심을 안갖을수 없지 ^_^

젊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회상의 시간을 갖었으니 늙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텐데 언제쯤 가능할런지

그들만의 파고 높은 인생을 듣다보니 어느순간 연극이 끝나고 밖을 나와 모든 내용을 잊어본다.
(다른 연극도 봐야 하니 내용을 잡고 있으면 불편함)

세명의 남자와 세명의 여자
그러고 보니 총 6명인데 왜 5명의 이야기?(4가지 이야기를 엮는 작가의 여행기까지)
나머지 한명은 대사도 많던데 정작 그 사람의 여행기는 없다. ^_^;;
(어느곳에나 포함되는 삶 속엔 자신의 삶이 없다는 오묘함을 포함하는것은 아닐텐데...)

그나저나 그들이 설문지를 나눠주던데
두번째 질문이 청춘이란? 이었던가?
종이에는 물음표를 적었놨으나 내 청춘엔 물음표가 없었다.
단순 호기심을 제외한 물음표는 내게 필요하지 않았었다.
머리속에 온통 호기심들만 가득 차 있었기때문인데
그 호기심을 잠시 멈추고 인생의 의문점들을 생각해야 될 시기를 놓친거 같다.
(답을 찾아야 하는게 아니라 답을 찾기 위한 행위 자체가 필요했던거 같음)
시기를 놓치면 의미 없는 것들 그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였다

사이비 종교의 맹목적인 사람들과 무엇이 다를까?.
그 결과-허무,허탈-가 다가온것인지 오고 있는것인지 같은 길을 갔으니 같은 결과를 맞이해야 하는것은 당연한것이겠지

청춘이 지난 후, 했어야 할것들이 떠오르는 후회를 만들어가는 시절이 청춘이겠지....
무엇을 해도, 어떤길을 선택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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