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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제목?
하지만 제법 일찍 예매 해놓은 뭔가 있을거 같은 연극
(뭔가 있을거 같은 제목으로 이상한 연극을 본게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언제나 끌림이 있는 것에 손이 간다)

포스터도 요상한 그림..
(처음엔 호러인줄 알았음)

이런 내용들은 다소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고 좀더 과장하여 구성되는데

이것은?

일부는 드라마스러운 현실과는 동떨어져있어보이지만
굵직한 중심은 매우 현실적이다.(작가가 실제로 관련 일을 해봤는지는 모르겠고 나 역시 잘은 모름)
현실적이라 할 수 있는것은 간접적으로나마 관련 종사자인 지인들과 술 한잔 하며 얘기 나눴을 때를 빗대어 봤을때이다. 

중간 중간 관객들 특히 여성들의 탄식은 그 현실감을 직.간접적으로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윤회같은 고리를 끊을 수 있는것은 자본으로인하여 도덕이 무너져버린 이 사회를 바꾸던가 다른 곳으로 도피하던가
이도 아니면 아니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올라서던가
(이런 먹이사슬 꼭대기를 생각하면 '꽃들에게 희망을'의 애벌래들만 생각날뿐임)

하지만 우리는 무엇도 섣불리 할 수 없고, 올라 설 수도 없다.
이것이 일반 대중의 삶.

언제나 밟히고 그로 인한 분노가 쌓이고 병을 얻거나 반사회적인 형태로 표출되거나..

하지만 자본은 이것을 이용하여 또다른 자본을 획득하며 끊임없이 권력을 키워간다.

거부하고 싶지만 거부 할 수 없는 사회

그 속에서 짜증, 분노, 괴로움, 우울, 세습, 아름다움등이 탄생하는데
아름다움의 대부분은 힘없는 가난한 자들에게만 나타는 현상이다.

이 연극은 왜 이리도 강하고 괴롭게 만들었을까
(좀더 유하게 만들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초중반부터 그들 속에서 끓고 있는 스트레스가 내게 전이되는거 같아 힘들고 우울하다.

집요할정도로 파고드는 어떤 인물
그 사람의 과거속 깊게 파여버린 집요함의 원흉인 자본사회의 부작용

이런 사회때문에 종교라는 신종 산업이 부흥하고 있는것이겠지만 이것 역시 또다른 권력의 형태일뿐
이 속에서도 수많은 부조리는 똑같이 존재한다.
(종교의 시작은 죽음을 인지하기 시작했을때 일종의 협박을 통하여 통제 수단이었겠지만 그 근본은 수직적인 구조,
성인들께서 이 부조리한 구조를 깨려 노력하였지만 항상 그러하듯 형태만 변경될뿐 같은 부조리가 피어나는것을 봐서는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생존으로 인한 일종의 협상 및 타협을 하는거 같다.
이것을 어떤 관점에서 보냐에 따라 성선-맹자-하고 성악-순자-한 것이겠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지만 사회가 이러하니 외면해야만 먹먹한 가슴을 그나마 어루만지며 살 수 있는데
적나라하게 까발려 버리니 힘들고 슬픈 나를 포함한 주변이 보인다.

그럼에도 때론 현실을 직시해야만 이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을테니 눈알 부릅뜨고 봐본다.
연극 속에 투영된 이 사회를....

이 연극에서 자주 나오는 대사중 한가지가 감정노동자
언제부터였을까? 감정노동자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때가..
(어떤 3차산업에 종사한 분의 자살로 인하여 불거진거 같은데 구체적으론 떠오르지 않음)

이들은 단지 서비스업 종사자로서 소비자의 편의를 돕는 직업이지 소비자의 스트레스를 받아내는 직업이 아니다
이들에게 이유없이 화를 낸다거나 언어폭력을 할 경우 경찰에 신고를 해서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야지
감정노동자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만들어 참으라고 강요하는게 맞는것인가?
(기업들 횡포의 대표적인것중 한가지가 이 처럼 직원들에게 무조건적인 강요.
이것은 기업 이미지가 떨어질까봐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정작 자신들의 권력이 상실될것을 두려워
힘없는 국인들에게 넙죽 엎드리라고 짓밟는 엿같은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감정노동자'라는 말이 이 사회에서 사라지길..
그리고 부당하고 강압적인 기업 및 소비자의 태도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사회가 되길..

도데체 이 극장은 언제쯤 대로변에 이정표를 부착할까?
이번이 두번째 오는거 같은데도 헷갈린다. 젠장..
제발 큰 길과 갈림길에 포스터+화살표라도 붙여줘라..
이렇게 보기 드믄 연극을 접근하기 불편하게 만들어버리면 더 보지 말란 소린지..

꽤나 오랜만에 좋은 연극을 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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