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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뮤지컬?

뮤지컬이 음악극이고 음악극이 뮤지컬이긴 한데..
음악극이라고 붙인다는것은 '뮤지컬'이란 대명사를 거부한다는 의미인가?

대단히 매우 엄청나게 식상한 내용이다.
너무 오랜만에 다락방 곰팡내 풍기는 연극을 본거 같다.
(사람에 따라 이 느낌을 좋아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나는? 어느쪽이던 땡큐)

당황스러운 시작..
유랑극단?
놀이공원 퍼레이드?
아무튼 만감이 들다보니 웃기도 힘들고 같이 박수는 치지만 몸과 머리가 따로 노는 느낌?

아무리 노래가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런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을 열다니
매우 당황스럽던데 이 느낌을 어찌해야 할지...

하지만 전문가의 솜씨로 듣는 노래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아진다. ^_^
(바로 전에 봤던 비클래스에서도 배우의 노래는 너무 좋았음)

음악극(?)이 좋은점은 감정 표현을 그에 걸맞는 감정이 검증된 음악(노래)로 표출한다는것이고
그로인하여 감정이입이 매우 쉽다는것..

언제나 식상한 남녀의 달달한 연예 얘기다보니 더욱더 잘 어울리기도 한데

그냥 식상한 내용 그대로 즐겁고 흥겹게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이어져서
극장에서 나올때 머리속에 남는것은 많지 않아도 마음은 가볍게 그리고 노래 한자락 흥얼 거리게 만들면 좋았을것을..

갑자기 신파극으로 바꿔놓는 구성은 뭘까?
정말 난대 없다.

농기구는 경유를 쓰고 기계 특성때문에 잘 안터지는데
왜 터져서 이상한 결과로 몰아가는지
갑자기 순식간에 수십년이 사라진 후 마지막만 있는지

생선 머리와 꼬리만 있다.(느낌이 이런게 아니라 실제로 머리와 꼬리만 있음)

연결성도 없고 생뚱맞아서 너무 황당

중간이 없어도 중간을 상상할 수 있지만
이런것을 상상할거면 뭐하러 돈 내고 보러 오겠나? 그냥 집에서 상상하고 끝내면 되지..

작가가 줄거리를 구상하고 아무것도 안한것일까
'즐겁게 시작해서 끝은 감동으로 결론을 내자~' 라고 망상만하고 그걸로 끝!

오랜만에 성의 없는 줄거리
배우들은 엄청 열심히 하고 멋지고 감미롭고 달달하고 훌륭하던데
아쉽다.
분위기가 살살 오를려고 한데 갑자기 땅파고 지하로 들어가서 끝나버리다니..

중간무렵부터 점점 지루해지기도 했으니
아무래도 이건 구성의 한계를 느꼈던것일수도 있지만(용두사미의 전형)
간만에 흥겨운 연극 한편 보나~ 싶었는데 허무하게 무너지니 아쉽다.

응??????


한극장에서 각 타임별로 서로 다른 연극을 하나?
같은 무대? 아니면 금세 바꾸는건가?

무대 바꾸고 이래저래 준비하는거 힘들지 않나?
진작에 알았으면 이날은 이것 두개를 모두 봐볼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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