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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데이?
좋은 사람들과 술 한잔 기울리다 보니 한밤중
시간은 그렇게 흘러 잠들고 아침 눈 뜨니 또(?) 9시..

근래는 쉬는 날 계속 9시 무렵 일어나는거 같다.
일부러 더 자려 하는것도 아니고 알람이 안울리는 것도 아닌데
이 시간에 눈을 뜬다. 것도 휴일만..(주말용 습관이 생긴건가)


전부터 서울미술관을 가보려 했지만 가기 편하고 좋은 전시회가 즐비하다보니 미뤘으나
드디어 어느정도 서울 시내의 대형 전시회는 거의 다 본듯하여 드디어 서울미술관을 가게 되었지만 버스를 갈아타는 것은 은근히 번거롭다.
아무래도 토요일은 박근혜탄핵 집회도 있고 버스가 그 중간을 관통하는 노선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것도 재미있지
이렇게 따뜻한 봄날은 설렁설렁 걷기 좋으니


비밀의 화원?
들어설땐 이쁜 미술관이라 놀랐고
입장후엔 상상을 자극하는 작품들로 놀랐다.

그림을 보며 실제 화원을 상상하는 즐거움이랄까?


사진이나 그림은 어떤것을 화면으로 표현하기때문에 그 배경을 상상하곤 하지만
그림을 보며 그림 그 자체를 현실로 바꿔 상상하게 만드는 경우는 잘 없는데
이것은 그것을 자극한다.

그렇다고 대단하다거나 하진 않고 구성을 동화책을 읽으며 전개되는 형식이라서 상상력이 자극된 상태로 시작하기때문에 그런거 같다.

책을 보며 상상하는것도 일품이지만 그림을 보며 상상하는것 또한 색다른 맛이 난다.

색다른 맛

그림을 보며 현실을 그려보는..



하지만 이것도 잠시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진도 아닌것이 그림도 아닌것이
사진을 상상으로 만드는건지 상상을 사진으로 만드는건지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어떤것을 표현하려 애쓰지만 내게는 크게 와닿는것은 없다.



와닿는게 없지만 눈은 꾸준이 무엇인가를 주시 할 수밖에 없는 전시회
계속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일정(늦잠은 곧 발걸음이 빨라지는 일정)
전시회는 3시간정도의 여유는 갖고 들어서야지 그러지 않으면 몸도 힘들고 머리도 힘들다.


쉬기 좋은 훌륭한 곳이 있음에도 앉지 못하였다. 주어진 시간은 앞으로 20분정도
젠장..


조명 좋고 아늑한곳인데 아쉽다.
(명상하기 좋은 곳은 아님)

입장당시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그 말이 독이었을까?
수많은 사람들이 포토존(?)인냥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대는 통에 관람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도데체 이들은 사진을 찍으로 온건지 전시회를 보러 온건지..
사진을 꼭 찍어야 겠다면 관람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기다리다가 잠시 찍고 하는거지
어떻게 자신들이 그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관람을 못하게 막고 있는것인지..
(전시회를 자주 안오면 기념하고 싶은 심정 이해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림앞에서 그림을 막고 있으면 안된다는것은 기본 아닌가?)

이것을 방관하고 있는 관계자들..
(전시 첫날이면 홍보차원에서 약간은 납득되지만 내일이 끝인 전시회인데)

정말 신기한것은 신사임당 전시회는 사진을 못 찍게 하니 그 많던 사람이 없다는것이다.
뭘까? 정말 사진만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나같이 신사임당 그림에 별 관심이 없는것일까?


신사임당의 그림은 사실 큰 관심은 없다.
그 개인의 삶(심층적인 고뇌)은 관심이 있지만
이 사람의 그림은 움직이는 느낌(동물)보다는 정물화같은 느낌이 들고
표현은 케케묵은 장롱 그림같은 고풍스러움만이 보일뿐이다.
(왜 이 그림이 위대하다고 표현하는지 나는 이해 못하고 있음)

이 시대의 여성의 위치가 어땠고 이 사람은 어떤 갈등을 했는지 궁금하지만 대부분 간접적인것일뿐
정작 당사자의 심정이 어땠을지 이 사람의 꿈은 무엇이고 어떤것에 갈등을 하며 고뇌하였는지 알 수 없다.
단지 뛰어난 학자(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 그 일대기가 미화되어있을뿐...심지어 본명도 모름
(이 당시의 배경을 생각하면 이 정도만이라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표면적인것은 그다지)


백년 이내의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둔 전시회가 보고 싶지만
한번에 모은 전시회가 흔한것은 아니니 모음(?)기획전이 있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내가 그림을 모르기때문에 유명한것부터 보다보면 한국것이 궁금해지는 요상한 순서 ^_^)


이곳에 실제 화원스러운 뒷뜰이 있는줄 몰랐는데(화원은 아니고 대원군의 와집)
포근한 봄날 따뜻한 햇살에 어쩜 이리도 잘 어울리는지..
부럽다.
소나무가 부럽고 정자가 부럽고 이 시간속에있는 내 자신이 부럽다.
(한 여름에도 바람소리 들려 시원할거 같은 집들은 언제나 부럽다.)

이렇게 오늘의 전시회는 아지랭이처럼 사라지려 하는데..


연극 한편 본 후 '송승호 초대전'이란게 눈에 띄길래 무심결에 들어가서 보니

아~ 이럴수가..
먹과 붓만으로 입체적이며 몽환적 상상을 극적으로 자극하여 극사실주의 그림같은 착각을 만들어내다니...

휘날리는 붓의 털 한가닥 한가닥이 소나무의 솔잎이 되고 껍질이 되고 바위가 된다.
여백은 떨어지는 폭포수가 되고 흙이 되고 하늘이 되고 빛이 되어 눈부시다.

'여백의 미'니 뭐니 하는 다리 긁는 소리가 아니라
손 안대고 그것은 그것이 되버린다.



눈과 머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지 쾌감이 느껴진다.

오늘은 유달리 머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날인가?
흰머리리좀 줄이기 위해 생각좀 줄이고 있는데 이러면 곤란한데

혜화동에 가는 사람은 사람은 한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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