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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춥다.
온도가 아주 낮은것은 아니지만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3시 연극이 끝난 후 6시것을 보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 시간이 괴롭다.

커피숍에 커피한잔과 낮에 본 전시회와 공연 리뷰도 좀 쓰려 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181818 하며 배회하다가 밥 시간도 되서 분식집을 찾았으나 없다.

예전에 먹던 칼국수집은 없어진지 오래고(한동안 여차저차해서 혜화동을 오지 않았고 당분간은 햄버거를 먹지 않을거니)
막 돌아다니다보니 그지깽깽이 같은 콧물은 주룩주룩, 비염에서 코감기로 넘어갈랑 말랑 할 찰나 동네밥집이 보여 바로 들어가
칼국수를 시키고 몸을 녹이니 이 맛도 오랜만에 느껴보는거 같다.(혜화동에서 혼자서 밥을 먹은게 몇년만인지)

오~ 이 집 칼국수가 훌륭하다.
질감이 있는 육고기가 올라오고 면이나 국물 모두 좋다.
(모래씹히는 조개 몇알 있는 그딴 칼국수는 짜증만)

후루룩 후루룩

따뜻하게 칼국수 한그릇 뚝딱하니 쪼그라든 배속에 갑자기 음식물이 왕창 들어와서 그런지
연극이 끝날때까지 속이 불편하더니 연극 끝나고 버스 기다리니 불편한 느낌이 모두 사라지고 배가 고파진다. -.,-;;
(이걸로 저녁은 끝이라 생각했으나 배가 고파서 만두 사와서 저녁마무리) 

시간이 조금밖에 안남아서 빠른 걸음으로 물배 출렁이며 힘차게 가서 도착하니 예매내역은 있는데 내 티켓은 없다. 젠장.
이상한 엽서같은것에 '참잘했어요'같은 도장 한개 찍어서 주던데 티켓 없냐니까 준것인데 이건 어따가 쓰는건지 모르겠음

지정석이 아니니 남은 자리 아무곳에나 앉아서 이런 저런 두리번 거리는데
다들 아는 사람들인지 배우 지망생들인지 동문인지 서로들 인사를 하고, 들고 있는것들은 초대장이던데 왜 그리도 많이 들고 있는지..
(초대장 난발한 연극은 왠만하면 인위적으로 안보려 하는데
-돈주고 들어온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행위로 특정 소수를 제외하곤 정말 없어져야 할 품목-)

이 연극 의외로 어렵다.

내용은 단조로운데 대사와 행동이 현대도 아니고 고전도 아니고 뭔가 절충되어 있지 않아서 어중간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순수한 고전은 단어들이 흔하진 않지만 대단히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감미롭기때문에 귀가 즐거움.
반면 현대 연극은 이와는 거칠고 강하고 쨍하고 쭉쭉 뻗는 맛이 있어서 가슴이 시원함)

흐름도 매우 껄끄럽던데 학생들 연극을 보는거 같다.(다들 제법 젊어보이긴 했지만 학생인지 전문배우인지는 모르겠음)
의상이나 분장도 별로고, 무대도 이게 연극에 맞는건지 아닌지도 헷갈리고

대사가 매끄럽지 않다보니 머리속에 들어오질 않아서
칼국수를 먹어서 졸린건지, 연극이 이상해서 졸린건지
어찌됬던 졸려서 눈꺼풀에 힘을 줄수 밖에 없었으니 칼국수 때문이라고 핑계를 돌려본다.

열댓편의 시가 나온다고 하지만 시낭송도 그다지 별로고
(시는 낭송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느낌은 하늘과 땅차이가 나는데
바로 얼마전 끝난 도깨비-드라마-의 '사랑의 물리학' 낭송의 묘미를 뭘로 생각했던것일까? 단지 시가 좋아서 좋았다고 생각하는건가?)

심지어 시를 읊는건지 말을 하는건지 헷갈릴때도 있고
(열댓편이 인위적으로 생각해야 '지금 이 말은 시구나~'라고 알 수 있는것도 있는 이정도면 시낭송에서 보기 드믈게 최악이라 해도)

무대 사용도 그다지.. ^_^

가격이 터무니 없이 저렴하지만(할인 없이 만원이란것이 매우 특이하고 이걸 선택해서 좀 미안했음)
연극도 이상하게 너무 어색해서 돈이 아깝다고 하기도 모호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모호하고

3일간만 공연을 하는건지 티켓 판매를 오늘까지만 하던데 모르겠다.
졸업작품인가?

어찌됬던 다들 좋은 배우가 되시길

근데 무슨 내용인지 헷갈려 인터넷에서 소개페이지를 보는데 왜 다들 옷을 벗고 사진을 찍었지?
이런 사진에서 벗는것보다 오히려 연극에서 조금은 더 야하게 표현해야 할 곳이 있던데
(이유가 어찌됬던 원초적인 사랑이란것을 표현하려면 관능적인것을 배제하긴 어렵고
배제 하고 제대로 표현했다면 대단히 뛰어난것이지만 이 연극은 이도저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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