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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전시회 -유영국 절대와 자유-
 

다음주부턴 날이 좀 풀리는거 같던데 어제와 오늘은 춥다.
집은 난방덕분에 속옷만 입고 있어도 크게 문제 안되지만 밖의 차가움이 집안에 있어도 느껴진다.

전시회야 실내가 대부분이니 걱정이 안되지만 이것만 보고 오기엔 좀 섭섭해서 거리를 배회하는데
이렇게 추우면 그게 힘드니 은근히 신경쓰이지만 정~ 추우면 그냥 집에 바로 오면 되는거지 뭐..

유명한 사람인듯 싶으나 나는 이 사람을 전혀 모른다. ^_^
전혀 모르니 무엇을 그렸는지 왜 그렸는지 어떻게 그렸는지 모른다.
그래서 더욱서 설레인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나오는 오묘한 쾌감이 이랄까?
(이런 전시회는 그 쾌감이 극히 미비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단 낫지 ^_^;; 연극에 비하면 새발의 피정도지만)

덕수궁안에 미술관이 있으니 덕수궁을 산보하다가 미술관을 들어가면 되서
돌담길을 거닐다 시립미술관을 들어갈 수 있듯 기분 좋게 들어설 수 있다.

밖이 워낙 추워서 그런가 미술관에 입장하자마자 안경이 허옇게 습기가 순식간에 달라붙어
아무것도 구분할 수 없어서 순간 뻘쭘. -.,-;;

안경을 벗고 프롤로그(?)스러운 무엇인가를 읽는데 젠장.. 안보인다.
노안이 와서 안경벗으면 시력이 좀 나아졌을줄 알았는데 쥐뿔도 안보인다. 흑흑흑
한 20~30센티미터까지 가까이 가서 글씨들을 읽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면팔림. 된장

이후 작품들을 보는데 묘하다.
유화라고해서 그 거친 질감까지는 왠만해서 자세히는 안보려 하는데
이 사람것은 질감에서 오는 입체감까지 모두 느껴진다.
(입체적으로 표현하려고 두껍게 쓰진 않았겠지만 엄청 두터움 ^_^)

그림 자체가 독특하진 않아보인다.
색, 구성이나 균형감등은 그 동안 봐왔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이것은 지금에 와서 많을 것을 접하다보니 익숙한것일 뿐 당시엔 추상화가 흔하지 않았을테니
그 자체가 충격일수도 있고 세계의 흐름을 지금처럼 손쉽게 접할 수 있는것도 아니니 더욱더 독특했을지 모르겠다.
(일본 유학시절 서양 문물을 접했을테고 서양에선 이런 표현이 퍼진 상태니)

이 사람만의 독특함?
그림 자체의 질감이 좋다.
돌맹이 같기도 하고 깨끗함이 없고 거칠고 분출하듯 힘이 있고 엿보듯 소박하기도 하고
뭔가 열등감이 컸는지 눈이 침침하기도 하고 아무튼 부러운 표현력이다.

사실 그대로 표현하는 것도 멋지지만 작자 주장의 본질(?)만을 표현하는 것은 소설과 다르고 환상이나 망상하곤 또 다르다.
하지만 왜 이리도 소재(산,바다, 빛)와 빛과 상반된 어둠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엔 꽤나 많은 것들이 있는데..

그림 자체는 서정적으로 보이지만 그 표현엔 작가와 이야기 해보고 싶을정도의 궁금증이 생겨나는 도특함.
(2002년까지 살아계셨는데 진작에 알았으면 강좌라도 한번 들었을텐데)

시기가 흐를수록 점차 단순해지는것은.
나이든다는것은 통찰력과 비례하는지, 열정에 반비례 하는지, 생각의 단조로움에 비례하는지
점점 이해하기 쉬워진다. ^_^

그래서 시간을 거슬러 역으로 봐보니..
초기 이해 안됬던 그림들도 눈에 들어온다. -.,-;;
(모두 들어온것은 아님)

오히려 이 전시회는 역으로 그림 순서를 배열하는게 더 낫지 않나?싶을정도..
(작가를 알리기 위함이 아니니 꼭 연혁순으로 화살표까지 바닥에 그려가며 놓을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

그림전은 이렇게 연극 보듯이 자주보진 않았는데..(기껏해야 한달에 한번 분기별로 한번정도?)
자주 보니 점점 더 좋아지는거 같고 점점 더 기다려진다.
특히나 부담도 없고
의자에 앉아 30분에서 1시간가량 낮잠 자는 맛도 점점 기분 좋아지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니 산책하다가 미술관도 경유한다고 생각하고 거니시길....
(입장료 덕수궁입장료 포함 3천원이고 작품수 많아서 돈 안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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