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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재미있는 세상, 허무한 인생
  요즘은 아무래도 계절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몸이 싱숭생숭하다.
이럴땐 취미생활만한게 없다.
많은 잡생각을 지울수 있고 그러다보면 어느세 조용한 겨울이 오게 될테고 그러면 방구석에서 조용히 있으면 그만이다.

잡생각을 지우기 위해서 시작한지 얼마 안된 피아노 치는것을 열중해보지만 문득문득 이런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모 드라마의 대사처럼 자위같은 짓을 해서 뭐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내 취미생활이란것들이 대부분 시간이 걸리는 일들이다.
노력을 하지 않고 돈으로 떼우는것은 그다지 재력이 되지도 않고 만족감도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이런 취미가 자꾸 달라붙는것일텐데 무엇을 해도 취미를 벗어날순 없다.
물론 본업이라 할만한 일은 가지고 있기때문에 취미 몇개정도 있는것이 나쁜것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많은 시간과 많은 노력없인 아무것도 안되는 취미생활은 지금같이 허탈한 기분을 남기게 된다.

이름을 역사에 남기는 일을 하고 싶지도 않고 그다지 그딴것은 욕심도 없다.
단지 내가 살아있을적에 수많은 하고 싶은 일들을 내가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끌어오릴수 있는가? 없는가?만이 내 관심사다.

10대일땐 주로 한두어가지만을 팠던 입장이지만 그다지 후회는 없지만 때론 조금은 더 많은것에 눈을 돌렸었다면
지금의 취미생활들이 지금보단 앞선 위치에 있을테고 조금이라도 시간절약이 될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으나..

아무래도 10~20대엔 뭔가 한가지만 미친듯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는 시기라서
되돌아 간다고 해서 다른것을 할만한 여유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영생을 하고싶진 않으나 지금 이대로 오래 오래 살아서
머리속에서 꿈틀거리는 모든 호기심을 채워가고 그만큼 비워가며 살고 싶다.

내 머리속엔 도데체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으나..

모든게 새롭고
모든게 신기하고
모든걸 하고 싶고
모든걸 내것으로 만들고 싶고(소유의 의미는 아님)
모든 세상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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