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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살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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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피아노용 앰프가 전기도 많이 먹고 퍽! 퍽!(전원 on/off시) 소리가 나는것도 짜증나서
제대로 된(PA용) 전기 적게 먹는 놈을 샀다.
회사에서 먼지나 털까 하고 뚜껑 열어보니
중고라서 그럴까? 건바퀴와 건거미 그리고 각종 먼지들..
신기하게 팬은 깨끗하다.(쥔장이 펜만 닦은듯.. 쩝)
처음 꼿았을땐 괜찮았는데 모든 셋팅을 끝내고 써보니 어색하다.
무슨 잡음이지?
화이트노이즈는 아닌데..
젠장 젠장
반품하기도 귀찮다.(무겁고 다시 포장하기도 귀찮고)
결국 기존 퍽!퍽! 소리나는 무식한 앰프 다시 꼿아놓고 앞날을 기약했다.
그냥 퍽!퍽! 소리나는것을 쓸것인가?
아니면 고칠것인지?
귀찮다.
많이 많이 귀찮다.
하지만 퍽!퍽! 소리나는건 싫다.
내 모니터 스피커가 작살날수도 있는 일이고..
그래서 결국 이번에 구입한 중고를 뜯었다.
작업방으로 들고가서 계측기들을 켠다.(으~ 전기세 아끼려 샀다가 전기세만 더 나오것네 젠장)
노이즈가 어디서 기어들어오는걸까?
불규칙한 이상한 잡음..
너댓시간 조정끝에 살짝 미친짓 해서 고쳤다.
고쳤다기 보다는 쓸수 있게 노이즈만 죽임(하이브리드IC로 프리단 사용했기 때문에 부품 교체는 힘듬)
그래도 속을 보면 잘 만들었단 느낌이 든다.
배선도 깔끔하고 PCB도 깔끔하다.
앰프는 이렇게 생겨야지.. 아~암..(사실 잘은 모름)
모든 셋팅을 하고 벨런스 맞추고 보니 속이 다 시원하다.
퍽!퍽! 하는 소리 안들어도 되니 심리적으로 기분이 좋다.
저 퍽!퍽! 소리나는 놈을 어찌한다..
고쳐야 할까?
아~ 젠장 고압노이르즈가 있어서 왠만해서 이런건 정말 만지기 싫다.
그냥 둬야 하나?를 놓고 잠시 고만하다가 결국 작업방으로 끌고와서 분해를 해본다.
엿같은 배선
얼추 20년 되었나? 그당시 50만원돈이면 지금으로 보면 꽤 비싼 가격인데.
속은 개판이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하단 제품인데..
이리 저리 다 뜯어보지만..쥐뿔 아무것도 모르겠다.
회로가 없는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분석한다는것은 특이나 이렇게 전압이 높은것을 해야 하는건
짜증나는 일이 아닐수 없다.
결국 입력부터 출력까지 따라가본다.
그러기를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얼추 6시간정도 지났을까?
결국 이놈도 끝냈지만 오래되서 그런지 조금은 불안한 동작을 하지만
퍽! 퍽! 소리도 Bias 조정해서 거의 안나고 볼륨잡음도 세척제로 다 닦아서 지직 거리는 잡음도 없는데...
하지만 지금은 밤 11시 30분
일어나자 마자부터 커피 두잔이 오늘의 유일한 끼니라면 끼니인데
내 시계가 잘못되었기를 바래보지만 모든 컴퓨터 모든 시계들이 같은 시간을 가르킨다.
청소도 못하고(오늘 한달에 한번있는 청소하는날 -.,-;;)
빨래도 못하고(입을 펜티가 없는데. 쩝)
밥도 못먹고(배는 안고픈데 왜 아프지?)
나는 무엇을 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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