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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주부 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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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100분토론(다운받아서) 보다가 그냥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 부시시하게 집 정리하고
다시 누워서 영화 두편보고
이러저러 볼일 보는데
전화가 온다.
어디선가 분명히 전화기 벨소리가 나는데 도무지 어딘지를 모르겠다. -.,-;
오됴와 컴 다끄고 찾는데 찾을듯 말듯 하면서 도통 어디있는지를 모르겠다.
이러 저러 찾다보니 찾긴 찾았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서랍에 들어가 있었다. -.,-;;;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던동안 휴대폰을 서랍에 넣는경우는
고장나서 새로 바꾸고 고장난것을 버릴까? 하다가 그냥 넣어둔 경우를 제외하고
살아있는놈을 보이는곳 이외에 넣은적은 없다.
(집전화도 서랍에 들어간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물론 이번 역시 내가 이곳에 넣을 이유는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놈은 이곳에 들어있었고 나는 이것을 찾느라 분주하게 보내고
그나마 냉장고가 아니니까 다행이지만..
순간 내게 주부건망증이 오는게 아닌가?란 충격에 휩쌓인다.
아~ 나도 이제 전업주부로 전업할때가 온것인가?
집안살림을 배워야 대리고 갈 여인네가 나타날텐데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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