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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울프의 세월이란 책을 읽고 있어서 그 제목을 따라해봤다. -.,-;;
인간은 같은 연생이면 같은 경험치를 갖는다.
다만 종류가 다르고 느낌차가 다르기때문에 표출되는것이 다르게 보일뿐
누구나 하루 너댓시간은 잠을 자고
깨어있는동안 생각을 하고 보고 느낀다.
누구나 같은 것을 지니고 있음에도
아무도 비슷한 길을 가려하진 않는다.
어떤 사람은 과거때문에 더이상 앞을 가려 하지 않고
어떤 사람은 기억을 발판 삼아 보다 앞으로 나가려 애쓴다.
이것이 뚜렷해지는 시기가 인생 후반에 접어든 사람들..
인생의 후반부라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것 역시 훌륭한 선택이다.
(그 아랫사람들의 미래역시 불투명해진다는 부작용이 있지만 한 개인의 선택은 나무랄곳 없어보인다.)
이런 저런 생각해보면
결국 타인이 아닌 자아의 현상태를 돌이켜보지 않을수 없는데
나는 어떤 과거를 지녔으며 어떤 미래를 가질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 지금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분명한것은 과거의 수많은 경험 덕택에
나는 지금 지독하게 재미없는 책을 묵묵히 읽어 가고 있다.
예전엔 상상도 할수 없는 편식대마왕이었는데..(극단적 개인주의 성향을 지닌 나같은 인간들은 편식을 좋아한다.)
뭔지도 모르는것들이 머리속에 쌓여있고
그 수많은 정보들은 내 생각과 행동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내가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는 사이에도 끊임없는 기억이란 세력들은 가고자 하는길에 채찍질하고 있다.
모든 선택은 모두 내것이며
어떤 선택도 내것일수 없는 인간의(나의) 상황을 이젠 좀 끝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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