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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꿀꿀할땐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런줄 알고 있었음 -.,-;;;)
그런데
알고 보니 기분 꿀꿀할적이나 아니거나 언제나 뭔가를 하고 있다. -.-;;
20시간을 잡아먹는 드라마나 만화영화를 보던가..
그냥 일을 하고 있다거나
혹은 음악을 듣거나
기분 꿀꿀할때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 할건 다 하고 있다.
내겐 어떤 고민이나 슬픔이라도 별 느낌이나 신체적 변화가 없다는걸까?
이렇게 혼자 놀아도 별 느낌 안든다면 뭐하러 태어났을까?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최소한 슬픔이나 아픔이나 그흔한 외로움 정도는 지니고 있어야 할텐데.. 젠장
나에게 쾌락,행복,이상...같은건 있기나 한걸까?
악마란 우수깡스런 놈이 존재하면 딱 나같은 놈일게다. 젠장
처음보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감정이 없는 차가운 놈으로 보인다'는 말이 맞을까?
(몸에 열이 없긴 해서 틀린말은 아님 -.,-;)
유일하게(?) 간지럼을 타게 만들던 사람이 있었는데
날 인간처럼(?) 보이게 만들었던 단 한사람일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내 신경이 무딘것도 아닌거 같긴 한데 왜 간지럼을 안타지?
생각해보니 이상한 일이네 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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